안녕하세요! 오늘 초복입니다^^
저는 MZ 세대라^^; 초복, 중복, 말복에 대해서는 무식함이 철철흘러 공부를 좀 해봤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은 무엇일까요?
흔히 말하는 '삼복'은 중국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을 '삼복더위' 라고 하였다 합니다.
진·한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데, 역사적 기록인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진덕공 2년에 처음으로 삼복 제사를 지냈으며 성 사대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를 방지하였다."합니다.
'동국세시기'는 조선 헌종 15년(1849)에 홍석모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농경 문화를 바탕으로 행해지던
여러 행사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즉, 중국에서는 인간을 괴롭히는 벌레에 대한 주술행위로 개를 잡았고 '삼복더위' 때를 기준으로 삼아 액운을
막는 날로 지정을 한 것이죠.
또 한가지! 복은 '福'자가 아닌 '伏'자 입니다.
사람이 더위에 지쳐 엎드린 모양을 닮았다 하여 '엎드릴 복'자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개고기(개장국)를 먹은 이유는 개고기는 화(火)에 해당하고 복(伏)은 금(金)에 해당하여 복의 금기(金氣)를 화기(火氣)로
억누름으로써 더위를 이겨내고, 또 더운 성질의 개고기를 먹음으로써 이열치열(以熱治熱)로, 더위에 지쳐
허약해진 몸을 회복시켜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동의보감'에는 "개고기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골수를 충족시켜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양도를 일으켜 기력을 증진시킨다."라고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왜 삼계탕일까?
왜 개고기가 아닌 삼계탕이 되었을까요??
모두가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을 먹는다는 것은 좀...그렇죠?^^;
또 과거 지방에 따라서는 개고기를 먹으면 재수가 없다고 먹지 않기도 했다고 합니다.
개가 우리를 지켜 준다는 풍습이 있기도 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이 풍습은 맞다 생각합니다.^^
다시 삼계탕으로 변화하게 된 이유를 살펴보자면
앞서 개고기와 같이 '화'에 해당하며 건강한 음식을 찾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동의보감'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약으로 쓰이는 새가 있는데
이 중 '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게 다섯 가지로
- 단웅계육 : 성질이 약간 따듯하고 맛이 달며 돋이 없으니 여인의 분 중, 누하, 적, 백옥을 치료하며 허를 보하고 속을 뜨시게 하여 좋지 못한 곳을 물리쳐준다.
- 오웅계육 : 성질이 약간 따듯하고 독이 없으며 심통과 두통, 허리를 치료하고 태를 편히하여 절상과 웅담을 낫게한다.
- 오자계육 : 성질이 따듯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으니 풍한습의 비를 주로 치료하고 반위를 치료하며 태를 편히하고 허리를 보하며 옹저의 고통을 치료하며 생피를 보하고 사기와 악기를 모두 없애준다.
- 백웅계육 : 맛은 시며, 광사를 치료하며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소갈증을 그치게 하며 소변을 이롭게 하고 단독을 없애준다.
- 황자계육 : 성질이 고르고 맛을 달며 독이 없으니 소갈과 소변이 잦을 때에 장벽과 설리를 치료하고 정을 보하며 양기를 돕고 소장을 따듯하게 해준다.
위와 같이 기록되어 있는데 좋지 못한 것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화'에 해당하면서 대중적이며 기를 돕고 해독에도 좋은 '닭'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열치열하며 좋은 한약재를 가득 넣을 수 있는 음식이 '삼계탕'이었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삼복에 삼계탕을 먹는 이유를 알아보고 글을 작성하자 하니 정말 많은 내용을 품어야 하지만
말 재주가 없는 긴 글을 읽기는 싫으실 것 같아 간추리고 간추려 봤는데요,
간단한 지식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는 오늘 초복 기념 치맥을 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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